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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3

[책을 남기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다쿠미) 나 - 법무소 사무소에서 일하며 홀로 딸을 키움(닷쿤 - 유지가 이래 부름)/ 29아이오 미오 - 주인공의 부인/ 29살(도야마) 농부르 선생 - 시한부 인생의 누이를 보내고 17번 공원에 자주 있음유지 - 주인공의 아들  주인공 '나'는 미오의 죽음을 유지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마음 속의 사람들이 사는 아카이브 별이라는 곳을 만듬기억이란, 다시 한 번 그 순간을 살아보는 거야나는 이제 곧 이곳에서 없어지겠지만, 다시 비의 계절이 돌아오면 둘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러 올 거야 꽃은 바라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아름답게 피려고 하지.올곧고 망설임이라고는 없는 마음이야. 가슴에 가득 찬 말이 언젠가 저절로 흘러나온다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을 그리워할 때, 그 그리움에는 반드시 이별의 .. 2024. 8. 5.
[책을 남기다] 유령 해마 - 3 그게 지나치게 습관적이기 때문에, 네 눈에 가려져 있던 거야 사람의 행동이 늘 속마음을 그대로 대변하는 건 아님을 나는 익히 알고 있었다. 이미 서로가 서로에게서 충분히 분별된 존재인데 나 혼자 특별하게 분별되었다고 믿는 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경계에 서 있는 존재는 언제나 이름을 의심받는다 불안해할 필요는 없었다. 나는 이미 질문을 던졌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두려워하는 건 사람의 숙명이고, 그걸 아는 건 해마의 숙명이다. 두려웠음에도, 여전히 두려움에도 너는 다시 용기를 낼 것이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용기를 낼 기회를 만들어주는 무대에 불과하단 걸 알기 때문에. 설령 원하는 만큼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세상이 답하지 않더라도. 너 자신이 달라지리란 걸 너는 알기 때문에. 정해진 답이 없듯이 일어.. 2023. 10. 2.
[책을 남기다] 유령 해마 - 1 네가 살아있는 한 네 데이터는 무섭도록 몸집을 부풀릴 것이고, 나는 자연스레 너를 아주 잘 알게 될 테니. 나는 질서 정연하게, 그러나 내가 원하는 곳으로 불규칙하게 움직였다. 하나의 난폭한 질서는 하나의 무질서고, 하나의 거대한 무질서는 하나의 질서다. 진위를 가리기 어려울수록, 진원을 찾기 힘들수록 소문은 인기를 얻었다. 비극은 흔하다. 흔하기 때문에 비극인 것이다. 나는 네 콧노래와 휘파람 사이의 어마어마한 차이를 인식하면서도, 한편으론 네가 생의 성취를 느끼며 환하게 웃던 순간과 숨죽여 울던 순간을 거기서 거기인, 비슷한 나날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내게 일어난 것이다. 나는 너처럼 어둠 속에 버려지고 나서야, 내가 홀로 나를 구해야만 하는 상황에 쳐하고 나서야 그때의 네 ..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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