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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사람 앞에서 디딜 곳이 없다고 조급할 이유가 없다
어차피 인생과 관계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다.
사과는 갈등과 갈등 사이에 유연함을 스며들게 한다.
지는 법을 아는 사람이야말로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말 자체는 차갑더라도, 말하는 순간 가슴의 온도만큼은 따뜻해야한다
말은 본디 침묵을 통해 깊어진다
사람의 마음에는 저마다 강이 흐르며,
어떤 말이 우리의 귀로 들어오는 순간을 마음의 강물에 실려 감정의 밑바닥까지 떠내려온다.
과거는 벽이 되기도 하고 길이 되기도 한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삶의 바깥쪽에서 서성이지 말고 삶의 한복판으로 들어가야 한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
나만의 체취, 내가 지닌 고유한 인향은
분명 내가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후기
어찌보면 당연한 것들, 사소한 것들을 좀더 와닿게 풀어두었다.
이청득심이라는 말이 있다. 귀 기울여 말을 들으면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 유명한 이순신 장군도 병사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운주당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말과 침묵은 때로는 상호관계에 위치한다.
숙성되지 못한 말은 남에게 독이 될 수 있으며 침묵만 못하다.
때로는 중요한 순간에 침묵을 유지하는게 옳은 선택일 수도 있다.
침묵은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함축하고 있으니.
침묵에서 나오는 무게감이 당신의 진심없는 말보다 진실될 수 있다.
(댓글 다시지 말라는 건 아니에요! 아시죠?ㅎㅎ)
말을 흥미있게 하는 것은 관심을 끌 수는 있으나 진심은 아니다.
달변과 다변 속의 본질은 본디 대부분 야망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대언담담'이라 하지 않던가, 때로는 적은 말, 큰 말이 힘이 있는 법이다.
같은 말도 표현 방식에 따라 온도와 무게가 달라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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