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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선언2

[책을 남기다] 개인주의자 선언 - 2 요즘 인터넷에는 '선비질'이라는 용어가 횡행한다. 위선떨지 말라는 뜻이다. 본능의 배설은 찬양받고,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는 위선과 가식으로 증오받는다. 그러나 본능을 자제하는 것이 문명이다. 위악이 위선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무심코 뱉는 말 한마디가 남에게는 비수로 올 수 있음을 생각하자. 세상을 바꾸려면 거창하고 근본적인 해결책만 고집하지 않고 바로 개선 가능한 작은 방법들을 적용하고 작지만 끊임없이 균열을 일으켜야한다. 인간에 대한 불신을 전제로 하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은 권력에 대한 견제와 균형, 감시다. 눈 먼 의리가 아니다. 현대 사회에 명확한 흑과 백은 없다. 오히려 뚜렷한 회색이 자신들이 주장하는 선에 가까울 듯 하다 세상에는 잠시 멈춰 세울 수는 있어도 돌이킬 수는 없는 커다란 흐름이라.. 2024. 1. 27.
[책을 남기다] 개인주의자 선언 - 1 '다름'은 물론 불편하다. 하지만 그 불편함을 가능한 한 참아주는 것, 그것이 톨레랑스다. 차이에 대한 용인이다. 누구나 자기 몫의 아픔은 안고 살고 있다. 네 능력은 뛰어난 것이 아니다. 쉬지 않고 가는데 있어. 세상은 완고하고 인간은 제각기 어리석다. 개인의 행복을 위한 도구가 집단이다. 자본주의사회인데 지위재 집착이 심한 게 한국 사회다. 우리가 더 불행한 이유는 결국 우리 스스로 자승자박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 글이란 묘해서 어떤 목적이 앞서거나 읽는 이에게 어떻게 보이고 싶은 욕구가 앞서는 듯 보이는 글은 감흥을 주기 어렵다. 진짜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 내 모든 것을 형벌로 다스리는 곳에 법은 있으되 개인은 없다.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행복해지려면 수직적 가치관을 버리고..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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