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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남들이 이룬 것을 본다. 결과를 통해 확인하기 때문에, 무엇을 했는지는 당신만이 알 수 있다.
5년전만 해도 나는 트라우마에 박혀, 과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저 한심한 사람에 불과했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이 두려웠다.
아무것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사회에 섞이고 싶지도 않았다.
매 순간 그저 도망치기 바빴다.
이 무력함에서 빠져나오고자 군대를 갔고, 군대에서 전역까지 약 100권의 책을 읽었다.
좋은 말이 머리에 남아 가슴을 통해 전달됐다.
힘든 일을 겪은 사람에게도, 기쁜 일을 겪은 사람에게도.
제일 기억에 남은 사람이 알동기였는데, 훈련소를 나갈 때만 해도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 같아보였다.
휴가에서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이 친구에게 책을 선물해줬다.
집에 가면서 연락을 했는데 이 정도로 생각해주는지 몰랐다.
다시 한 번 힘내서 살아보겠다며, 긍정적인 말을 계속해서 했다.
이 후 전역까지는 따로 보지는 못했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자랑을 했다.
책이 내 전부를 바꿨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지를 알게 됐다.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
매순간 부딪히고 주저앉지만, 더이상 도망치지는 않는다.
좌절할 수록 더 세게 부딪히고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한다.
나에 대한 믿음을,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개인사정 때문에 회고록없이 일기장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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